[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증권가는 다음주(27~31일) 투자 유망주로 올해 4분기에 실적 회복세가 뚜렷할 종목에 주목했다.
기아차의 경우 3분기 실적이 원화강세와 신흥국 소매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4분기 이후 환율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신흥국 소매판매가 재개되고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4분기에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주가가 내년 실적 대비 PBR 1.1배로 추가 하락에 대해서는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무선 사업부문(IM)의 수익성 악화가 큰 영향을 주었으나 반도체 사업부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대비책을 통해 내년 2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텔신라는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포인트로 제시했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3% 증가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3.8% 증가한 27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창이공항, 마카오공항 등의 내국인 면세한도가 상향된다는 점과 국내 확장 효과 덕분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현 시점에서 주가의 하락 리스크보다 상승 여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생명은 자사주 취득에 의한 주가 부양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을 추천포인트로 제시했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세와 리모델링 시장의 점진적인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3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은 지난 1일 정식 출범한 카카오와의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는 국내에서만 3650만명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은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 시너지에 따른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CJ는 경기 방어적 성격의 자회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내수에서 강한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시스템즈의 합병을 통해 CJ이노플랫폼(가칭)을 출범할 예정으로 4분기에는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K홀딩스의 경우 자회사인 제주항공의 항공기 증가와 함께 중국, 태국, 사이판 등 국제 노선 확장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국내 유일의 항공·호텔·쇼핑의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기업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점을 기대 포인트로 제시했다.
토비스는 스마트폰 관련 액정표시장치 모듈(LCM)과 터치패널이 안정적인 판매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실적 호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마진이 높은 카지노용 커브드 모니터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최근 한국전력 부지 이슈와 함께 3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제기되고 있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234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향후 핵심 부품의 매출 비중 상승에 따라 모듈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금융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라홀딩스는 사업회사 만도의 안정적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만도헬라와 한라마이스터 등 주요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도 기대요인으로 제시했다. 주요 계열사의 외형성장에 따른 브랜드 로열티 증가와 자회사들의 배당 성향 확대에 따른 배당금 수익 증가에 주목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꾸준한 현금 축적과 설비투자도 긍정적이다. 현재 해외 주식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 및 상황이 완료된 상황으로 2015년 설비투자는 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투어의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자유여행 사업 부문(FIT) 우려감도 해소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연결 자회사 웹투어, 하나투어 비즈니스 등 추가될 경우 하나투어 시장 점유율 확대될 전망이다. 또 신사업 호텔, 인바운드, 면세점 등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을 포인트로 제시했다.
지엔씨에너지는 바이오가스 부문의 이익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은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호실적에 주목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보다 24.6% 증가한 4조970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8.8% 증가한 89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상사 부문의 부진한 실적으로 시장이 기대했던 966억원은 하회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미얀마 가스전에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으로 올해 12월부터는 미얀마 가스전에서의 일평균 생산량이 5억 입방피트로 상승할 전망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 상사 부문에서도 성수기 효과와 원화 강세 효과로 인해 실적 개선이 나타나며 4분기에는 사상 최초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 봤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469억원, 4741억원을 기록했다. TV패널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액이 전기 보다 10% 증가했고, 중소형 패널 역시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기보다 36% 증가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긍정적이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6% 증가한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33% 증가한 5980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