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이스라엘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소식통은 과거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 등에 로켓과 미사일 기술 등을 수출한 전력이 있는 만큼 이스라엘은 관련분야에 대한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가 6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북한은 이란의 핵 개발과 미사일 개발을 도와왔으며 2007년 파괴된 시리아의 알 키바르 지역 원자로 역시 북한식 원자로였던 것으로 드러난 만큼 북한이 시리아의 핵 개발에도 관여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현재 개발중인 애로우-2 미사일은 북한이 시험발사한 로켓을 요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스라엘은 장거리 로켓공격에 대처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피셔 연구소의 우주 프로젝트 담당 탈 인바르 과장은 "북한이 쏘아올린 것은 탄도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인공위성 기술은 곧 미사일 기술을 의미하기 때문에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