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055.5원에 출발해 5.3원 내린 1052.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글로벌달러 약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출회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아시아 외환시장 약세와 한국전력 자사주 매각에 따른 역외 매도로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달러를 매도하며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만 원-엔 재정환율 하락에 따른 개입 경계감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에 1050원대 초반을 지지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감소하며 관망심리로 장을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050원 초반대 탄탄한 지지력을 바탁으로 상승전망된다"며 "미국 FOMC 앞두고 경계감에 따른 월말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