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8일 "저축이 낮은 성장, 낮은 금리 등 사회변화와 100세 시대에 맞춰 새로운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축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건전한 저축 문화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핵심이며 금융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는 예금자와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상품 개발 등 금융서비스 선진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정부도 국민들의 노후 소득과 건강 보장을 위한 다양한 연금저축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퇴직연금의 투자자 보호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방식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금융 관행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51회「저축의 날」행사가 2014년 10월 28일(화)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수상자 및 가족, 금융협회,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장 표창 70명 등 총 91명이 저축유공자로 수상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날 배우 김희애 씨와 방송인 서경석 씨가 저축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씨는 저축과 절약의 정신을 생활화 했고 백혈병이나 소아암으로부터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서 씨는 검소한 생활을 통해 저축을 하고,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한글 공부방 후원, 사랑의 밥차 활동 등 기부활동을 꾸준히 실천했다.
아나운서 백승주, 방송인 변정수 씨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삼성라이온즈 야구선수 장원삼 씨, 가수 김흥국 씨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