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한 536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 증가한 4조367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5.7% 늘어난 531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1.7% 감소했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4%, 6.7% 증가했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개선됐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지난 9월 말 16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6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분기엔 3~5월 실시된 영업정지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116.4% 급증했지만, 3분기엔 가입비 인하, 무한 멤버십 등 고객 혜택 강화에 따라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기존 2만3760원(VAT 포함)이었던 가입비를 1만1880원으로 50% 인하한 바 있다. 또 3분기에 VIP·골드 멤버십 등급 고객에게 멤버십 할인 한도를 무제한 제공하는 '무한 멤버십'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SK텔레콤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ICT노믹스 시대에 맞는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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