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64비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도입과 함께 모바일D램 용량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되던 1GB 모바일D램이 두 배 커진 2GB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30일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소프트웨어(SW) 측면에서 64비트가 보편화되고 안드로이드 64비트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권장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난다"며 "중저가형 스마트폰에서 D램 용량이 예상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성능 상향 평준화에 따른 메모리 성장률도 점쳐진다. 백 상무는 "그동안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HD급 미만이 많았는데 하드웨어 측면에서 HD 보급이 늘면서 메모리 D램도 최소 2GB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