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국내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쇼핑 명소로 만들겠다"
30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협력사를 초정해 열린 롯데월드몰 개점 기념행사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신격호 회장이 30일 열린 협력사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롯데월드몰 개장을 축하하는 케익 커팅식을 가졌다.(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월드몰을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부심으로 성장 시키겠다는 각오다.
당초 롯데그룹은 개점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근 안전과 교통문제로 잡음이 불거지면서 이를 의식한 듯 간담회 형식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롯데 측은 개점 지연에 따라 어려움을 겪은 협력업체에 개점을 기념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조촐한 간담회 형식으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픈이 지연되면서 누구보다 어려움이 많았을 협력업체 대표를 비롯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롯데월드몰이 글로벌 쇼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몰은 당초 5월 개장 예정이었지만 수차례 개장이 지연된 끝에 이달 14일부터 사흘에 걸쳐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시네마, 면세점, 쇼핑몰, 아쿠아리움 순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이날은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매장이 모두 오픈을 완료했다.
롯데월드몰은 완공 시 123층(555m)에 달하며 타워동은 현재 86층까지 올간 상태로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