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3분기 당기순손실 23억..원화강세 여파

입력 : 2014-10-30 오후 4:00:32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상사가 원화가치 상승 여파로 3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LG상사는 30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2조8997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4.9% 급증했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LG상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337억원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환율 여파에 수익을 내고도 손에 쥐는 돈은 없었다.
 
LG상사 측은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산업재 재고 물량의 일시적인 평가 환산 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재 트레이딩 물량 증가 및 비철 시황 호조, 팜오일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석유 생산량 증가와 프로젝트 사업의 공정 진척에 따라 수익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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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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