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 불확성 해소"..환율 석달來 최저치

전거래일비 31원↓..1309.50원 마감

입력 : 2009-04-06 오후 4:12:00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북한 로켓 발사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분위기와 이에 따른 주가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석달만에 최저치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환율이 1300원대를 깨고 1200원대로 하락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1원 급락한 1309.50원에 거래가 끝났다. 지난 1월7일의 1292.50원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북한 로켓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장초반부터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매도현상이 강해져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다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매수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장막판까지 하락압력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간 700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1300원선 초반선에서는 달러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북한 미사일 관련 리스크가 역내외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가운데 시장은 단기적으로 1300원 하향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다만 1300원 초반에 결집되 있는 결제수요들이 어떻게 해소돼 가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폭과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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