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러시아가 북한이 발사한 인공위성이 우주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민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인공위성이 우주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고위관계자는 "러시아의 우주 감시 시스템이 북한 위성의 우주 궤도 진입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위성은 궤도에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의 이 같은 발언은 인공위성이 무사히 궤도에 진입했다는 북한의 발표에 대비되는 것으로 미국과한국 정부의 발표와 동일한 것이다.
미군 북부사령부(USNORTHCOM)는 전날 성명서를 통해 "어떤 물체도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오전 11시20분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은하2호'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 로켓에 실린 인공지구위성인 '광명성 2호'가 무사히 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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