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한국전쟁 전후 과거사 정리를 위한 특별법안 제정에 관한 토론회가 오는 4일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새정치연합 김성곤 의원은 2일 "새정치연합 김성곤, 문병호 의원과 새누리당 김재경 이한성 의원이 오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바른 과거사 정리를 위한 토론회-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를 중심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9월 김성곤 의원이 '한국전쟁 전후 과거사 관련 법률안 대표발의 의원간담회'에서 제안한 뒤, 참석 의원들이 한국전쟁 전후만을 다루는 특별법안이 기 발의된 과거사 관련 법안들과 함께 논의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법안 제출 전 과거사 정리의 현주소를 따져보자고 의견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김성곤 의원은 "'거창 사건', '제주 4·3 사건', '노근리 사건 등이 입법화돼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현대사의 굴곡에 의해 피해를 본 민간인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정부가 책임지고 이행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은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가 맡고,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정근식 서울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이 밖에 장완익 변호사, 한국전쟁유족회 김광년 의장, 과거사위원회 출신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영일 소장이 토론에 참여하며 정부측에서는 안전행정부 진실화해지원과 고재만 과장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