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11월 이후 의류 매출이 양호할 경우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며, 향후 TV 채널 내 의류 매출 추이 확인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경쟁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며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한 317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취급고액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6972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고 경쟁사와 비교해도 양호했다"며 "TV채널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모바일 부문이 예상을 웃돌며 151.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취급고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7839억원, 11.1% 감소한 36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TV와 모바일 성장률은 각각 2.2%, 141.8% 전년동기대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4분기는 의류 성수기로 11월 이후로 런칭이 예정된 4~5개 디자이너의 협업 브랜드 매출이 양호할 경우 TV 채널 성장률은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며 "고마진 상품인 의류 브랜드 런칭 확대를 감안해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개선을 예상하고, 판관비 증가가 계속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하락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