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SNS를 사용하는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회사, 상사에게만 보여주는 회사용 SNS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
www.saramin.co.kr)이 SNS를 사용하는 직장인 492명을 대상으로 ‘회사용 SNS 계정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 설문한 결과, 28.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회사용 SNS가 따로 필요한 이유로는 ‘업무상 도움이 되어서’(4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36.6%), ‘회사 동료, 관계자와 관계를 맺기 위해서’(33.8%), ‘다른 계정은 자유롭게 포스팅하고 있어서’(17.6%), ‘애사심,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서’(14.1%), ‘회사에서 다른 이미지로 보이기 위해서’(13.4%), ‘상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12%)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SNS를 사용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SNS의 활용 목적은 ‘인맥 유지를 위해서’(55.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다양한 지식, 정보를 얻기 위해서’(49.2%), ‘빠른 정보를 얻기 위해서’(40.7%),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36.2%), ‘재미있어서’(34.8%), ‘삶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서’(30.5%), ‘업무상 필요해서’(13.2%),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12.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들은 1인당 평균 2.6개의 SNS채널을 관리 및 운영하고 있으며, 그 종류는 주로 ‘페이스북’(74.2%, 복수응답)과 ‘카카오스토리’(65.7%) 였다. 이밖에 ‘블로그’(33.7%), ‘트위터’(31.7%), ‘텔레그램’(26.6%), ‘인스타그램’(16.9%) 등도 있었다.
활용 수준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이용’(21.1%)하는 것보다는 주로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공유’(48.6%), ‘다른 사람들 채널을 보기만 하는 편’(30.3%)이 많았다.
SNS를 이용하는 빈도, 시간 등도 처음 개설했을 때보다 ‘줄었다’는 의견이 44.3%로 ‘늘었다’(13%)보다 3배나 많았다.
한편, 응답 직장인 2명 중 1명은(49.6%) SNS에 대해 피로감이나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고, 이들 중 77.1%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을 느끼는 부분으로는 ‘쓸데 없는 내용이 많이 뜨는 것’(57.8%, 복수응답), ‘사생활이 노출 되는 것’(44.7%), ‘광고, 마케팅 등이 많은 것’(41.4%), ‘거부하고 싶은 친구 신청 받는 것’(34.4%),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29.9%), ‘적은 공감, 댓글 등 신경 쓰는 것’(23.4%)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