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마트가 국내산 양파를 중국에 수출한다.
롯데마트는 중국 북경지역 롯데마트 점포에서 극내산 양파를 11월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위해 롯데마트는 지난달 초 중국 점포를 방문해 한국 농산물 중 중국에 수출 가능한 품목을 파악하고 시장 내 상품 경쟁력 등을 검토하는 작업을 거쳤다. 그 결과, 저장성이 우수한 양파가 중국 첫 수출 품목으로 선정됐다.
특히 양파는 공급 과잉과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폭락해 재고 소진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판로 확대가 필요한 것도 수출 품목으로 선정된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편 본격적인 수출을 위해 사전에 양파 원물의 품질 선별 작업을 거쳤으며 1차로 총 10톤 물량의 양파 선적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물량은 중국 청도를 거쳐 롯데마트 북경 물류센터로 입고, 오는 11월 중순 북경에 위치한 롯데마트 7개 점포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과일, 채소 등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산 농산물의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 본부장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롯데마트 점포를 적극 활용해 국산농산물 첫 수출에 나서게 됐다"며 "국내 우수 농산물의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