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기관이 사자공세에 나서며 코스피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그동안 급락했던
현대차(005380) 등 수출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05포인트(0.26%) 오른 1936.48에 마감했다. 기관이 160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1억원, 77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4.21%), 철강금속(2.08%), 은행(1.82%), 건설업(1.65%) 올랐고, 통신업(-2.92%), 음식료품(-2.68%), 증권(-2.35%), 의약품(-2.14%)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57%(8.46포인트) 내린 531.81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4억원, 3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2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 상장한 테고사이언스와 전날 상장한 슈피겐코리아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과 함께 외국인 매도세 심화, 6일 열릴 ECB회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종목별 변동성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여지가 남아있다"며 "10월 초 이후에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이어온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원 오른 1083.8원에 마감됐다.
◇코스피 6주간 추이(출처:대신증건 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