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 건축자재 판매업체 홈디포의 고객 이메일 정보가 해커의 공격으로 대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홈디포는 4~9월 사이에 축적된 고객 정보에서 이메일 5300만개와 지불카드 내역 5600만개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판매회사로 가장한 해커집단이 주문 제작한 해킹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고객 정보를 볼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홈디포는 해커가 자사의 시스템에 침입했다는 사실을 지난 9월에 처음 발견했다. 홈디포가 해킹 공격을 당한 것은 미국 소매업계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홈디포측은 해커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는데 2700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