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7일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내놓은
GS리테일(007070)에 대해 당분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혹은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전날 GS리테일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5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슈퍼마켓사업이 크게 부진함에 따라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또 편의점 신규 점포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감가상각비 부담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은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특히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수익둔화가 실적 악화를 지속시킬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생경영 비용 부담 지속으로 편의점 수익 증가가 쉽지 않은 환경이고, 슈퍼 역시 소비침체와 경쟁심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실적에 대한 시장 눈높이 충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014년, 201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 3%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 외형성장과 손익증감을 감안할 때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015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도 나왔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으로 적용된 가맹점주에 우호적인 계약들의 기저효과로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