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개헌추진 의원모임, 국회 '개헌특위' 구성 임박
'개헌추진 국회의원모임'에 소속된 여야 의원 40여명이 이르면 이날 국회에 '개헌특위 구성 요구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개헌추진 모임은 세월호 특별법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자는 의견에 뜻을 모아 개헌특위 결의안 제출을 미뤄왔으나, 세월호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주 초 제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개헌특위 결의안은 여야 의원 10명씩 총 20명으로 특위를 구성해 내년부터 개헌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 결의안에는 대표적 개헌론자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새헌모임 야당 간사인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37명의 여야 의원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도 예산안 심사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News1
◇당 차원 '선거구 획정과 선거제도 혁신' 토론회 열려
헌법재판소가 현재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린 가운데 선거구 획정과 선거제도의 혁신에 대한 당 차원의 첫 토론회가 열린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선거구 획정과 선거제도 혁신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문가와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이번 헌재 판결의 의미를 분석하고, 이 판결을 선거제도 혁신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헌재의 이번 판결이 선거제도와 정치혁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며 하루 빨리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선거구 획정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선거구 재획정으로 급격한 변화가 생겨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까 걱정된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