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나이지리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6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폭탄테러에 당한 학생들 (사진=유튜브)
10일(현지시간) BBC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주 포티스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포티스쿰시 경찰 당국은 이슬람 과격단체인 보코하람이 학생으로 가장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요베주 당국은 포티스쿰시의 모든 공립학교를 상대로 휴교 명령을 내리고 테러를 막지 못한 시 경찰 당국 관계자들을 강하게 문책했다.
이브라힘 가이담 요베 주지사는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급증하는 폭력을 막기 위해 신속한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5년 동안 이슬람 교리를 전파한다는 명분으로 학교를 집중 공격해왔다. 이들은 남학생 만이 이슬람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여학생은 학교에 나와서도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코하람의 테러에 수천명의 나이지리아인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주에도 포키스쿰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