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아카(AKA)' 시리즈를 12일 국내 출시했다. 각기 다른 페르소나(Persona, 성격)로 구분된 아카 스마트폰은 에기(Eggy, 옐로우), 우키(Wooky, 화이트), 소울(Soul, 네이비), 요요(YoYo, 핑크) 등 총 4가지로 출시된다.
아카는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구입할 때부터 4가지 페르소나 중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각기 다른 디자인, 컬러, UX, 효과음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추후 별매로 다른 페르소나의 전, 후면 커버 패키지를 구입해서 착용하기만 하면, 해당 페르소나의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 컬러, UX, 효과음으로 쉽게 바꿔 사용 가능하다.
LG전자는 아카에 세계 최초로 전면 슬라이드 커버인 '마스크(Mask)'를 적용해 화면 상단의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을 구현해 냈다. 마스크는 제품 디스플레이 앞쪽과 후면 배터리커버 뒤쪽 모두, 위아래 방향으로 슬라이딩 탈부착이 가능하다. 전면 디스플레이 앞쪽에 부착 시, 상단 3분의 1부분은 디스플레이를 노출해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을 보여주고, 나머지 하단 3분의 2부분은 디스플레이를 가려 보호기능을 한다.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꾸밀 수 있게 다양한 신개념 'DIY'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먼저 4가지 페르소나를 피규어(Figure, 형상)로 제작한 '아트토이(Art Toy)'를 스마트폰과 함께 기본 제공한다. 아트토이는 악세서리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아카 스마트폰 카메라 특화 기능인 스냅슛(Snapshoot)에도 활용된다.
스냅슛은 사용자가 아트토이를 인식하는 카메라 촬영을 한 번만 해두면, 이후 촬영모드 화면상에서 아트토이의 3D 입체 이미지를 불러내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용자는 촬영할 때 화면상에 나타난 아트토이 이미지를 터치해 마음대로 이동시키고 크기를 변형시킬 수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아카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투영할 수 있게 만든 신개념 스마트폰"이라며 "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차별화된 컨셉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아카.(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