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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사진)은 11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브랜드에 대해 "통합은행의 이름에 '하나'는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앞에서 진행된 '2014 모두하나데이'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외부 전문가와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면서도 "통상적으로 통합 이후 존속법인을 주면 브랜드는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과거 조흥-신한은행, 서울-하나은행 통합 사례를 들었다. 이들 은행은 존속법인을 각각 조흥은행과 서울은행으로 했으나 통합 브랜드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으로 정했다.
외환은행 노조와의 대화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지난달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은행 합병계약을 체결한 후 2주간 기다렸다"며 "큰 문제 없이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4대 4 대표단 구성' 원칙에 합의한 상태다. 하나금융 쪽은 임원 2명과 외환은행 임원 2명 등 대표단을 꾸렸으나 외환은행 노조측 대표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음달 통합 출범하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사명은 이번주 중 결정된다. 김 회장은 "카드 통합법인은 하나카드와 하나외환카드, 하나SK카드 등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