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하루 만에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알리바바의 하루 매출이 571억1218만위안(10조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부각됐다고 보도했다.
싱글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하루 동안 할인행사를 개최한 결과,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행사가 시작된지 38분 만에 100억위안이 넘는 물건이 팔려 전년 같은 기간에 올린 50억위안의 2배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광군제 할인행사로 350억위안(6조2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광군제 행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이날 전세계 217개 국가에서 알리바바의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고 홍콩 고객들이 가장 많은 물건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러시아, 미국, 대만, 호주가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