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러시아를 상대로 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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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시아 추가 제재가 곧 단행될 것이란 세간의 우려를 일축한 발언이다.
메르켈은 또 "민스크 협상이 여러 지역에서 충분히 이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교전은 중단돼야 하며 국경선은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 정부군과 반군 간에 교전이 이어지면서 지난 9월5일 민스크에서 맺은 휴전협상이 무색해진 상황이다.
이날 루한스크 반군 지도부는 북부와 남부 도시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BBC에 알렸다.
지금까지 벌어진 교전으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U 외무장관들은 오는 17일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놓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