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서울시는 서울 광장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간을 서울도서관으로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을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추모공간 조성 과정에는 세월호 유족들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세월호 기억, 추모, 참여, 치유 주제의 콘텐츠를 전시하고 시민들과 추모공간이 쌍방향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새 추모공간은 오는 21일 개방될 예정이다. 그 때까지 광장 합동분향소는 유지된다. 느티나무에 매여 있는 노란리본은 앞으로도 현재 모습을 유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겨울에는 추모공간을 실외에서 운영하기 어렵고 분향 인원을 실내에서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추모공간 이전을 결정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국장은 "새로 조성될 추모공간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이자, 세월호 침몰사고가 유가족과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도서관 3층 기록문화관 세월호 추모공간 위치(자료=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