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화성·수원 1만7000가구..수도권 막바지 '분양대전'

입력 : 2014-11-12 오전 11:20:4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연말 분양시장 비수기를 앞둔 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대규모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화성, 수원지역에서 연말까지 분양하는 아파트 물량은 총 1만7552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분양 4만9218가구의 35.66%를 차지하는 규모로 겨울 분양 비수기를 앞두고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는 것이다.
 
평택에서는 11~12월 사이 5818가구가 쏟아진다. 지난해 분양했던 3233가구 대비 약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조기 착공과 미군기지 이전, 수서~평택 KTX 개통 등 평택 내 굵직한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2017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고덕국제도시 산업단지에 15조6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건설이 안중읍 송담 택지지구(66만2176㎡규모)에서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송담지구 첫 아파트로 지하1층~지상 27층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 규모다.
 
계약금 분납(5%+5%)으로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으며, 중도금도 전액(60%)에 대해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이달에는 중흥이 소사벌지구 B-9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5층 1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5~84㎡ 총 1190가구 규모다.
 
평택고, 신한고, 비전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이마트(예정)와 뉴코아아울렛(CGV), 롯데마트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약 40만㎡ 규모의 배다리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인 통복천생태공원 등 녹지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화성시에서는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49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아직 분양시기를 잡지 못한 물량까지 합치면 8000여 가구에 이른다.
 
동탄2신도시에는 강남을 연결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수서-동탄-평택을 연결할 고속철도(KTX) 복합 환승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화성'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전용면적 58~84㎡ 1387가구다.
 
1호선 병점역과 분당선 망포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며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롯데빅마켓, 메타폴리스몰, 홈플러스, 한림대병원 등이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초·중학교가 입주 시점에 개교할 예정이다.
 
또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A37블록과 A2블록에서 전용면적 59~122㎡ 545가구와 532가구를 이르면 12월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시에서는 광교신도시를 포함해 연말까지 28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나온다.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는 이달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광교'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97~154㎡형 928가구다. 일산호수공원의 2배 크기인 202만㎡의 광교호수공원 내 자리 잡고 있어 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목천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전용면적 84~112㎡ 1067가구를 11월, 현대산업개발은 권선지구 E1,E2블록에서 주상복합아파트 495가구를 12월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화성 수원 분양아파트.(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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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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