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RBS, 9000명 감원 발표

전체 5%규모..구제금융 상환 위해

입력 : 2009-04-08 오전 10:09:37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영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7(현지시간) RBS가 영국 정부에게 받은 구제금융 상환을 위해 9000명에 달하는 인원 감축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인원은 RBS 전체 인력의 5% 수준으로 감원 대상에는 영국 내 직원 4500명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RBS는 성명서를 통해 "감원 대상 직원을 새로운 업무 부서로 재배치하는 노력으로 실제 감원 인원은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감원 발표는 영국 정부가 RBS 지분을 70%까지 확대한 이후 나온 것으로 RBS는 대부분의 감원이 기술과 구매, 부동산 서비스 등 제조 부문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몬 윌리스 NCB증권 연구원은 "RBS 총지출의 60%를 인건비가 차지하고 있어 14%의 비용 절감을 위해선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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