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피로감이 컸다는 분석이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2.70포인트(0.02%) 하락한 1만7612.20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3포인트(0.07%) 내린 2038.25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8포인트(0.31%) 오른 4675.13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데 따른 피로감과 유럽 경기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지난 11일까지 기업 실적 기대감과 경기 활성화 전망에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 또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BOE 관계자는 "지난 8월에 조사했던 것보다 경제가 다소 악화됐고 미약한 유럽 지역 경기가 영국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 기준으로 세계 1위 백화점인 메이시스의 판매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 또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메이시스는 이날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보다 1.4% 줄어들어 예상치인 1.9%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1.32%), 골드만삭스(-0.89%)와 IT주인 IBM(-0.85%), 마이크로소프트(-0.18%)가 하락했다.
반면, 메이시스는 매출 부진에도 5.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