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회계연도 1분기(8~10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시스코 시스템즈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18억3000만달러(주당 35센트)로 전년 동기의 20억달러(주당 37센트)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54센트를 기록해 예상치인 52센트를 능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20억9000만달러를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1억6000만달러 또한 앞서는 수치다.
지난 8월 시스코는 순이익이 8.4% 감소하고 매출은 1.3% 느는데 그쳤다며 직원 6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직원의 8%가량을 해고하는 대신 신기술을 가진 인재들을 영입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세계 최고의 IT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코 시스템즈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5시37분 현재(현지시간) 1.35%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