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CJ E&M(130960)에 대해 수익성 악화에 의한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방송수익 추정치와 해외 게임수익 추정도 모두 낮춰 잡았다.
3분기 CJ E&M은 연결 매출액 3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25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시장 컨센서스(30억원)와 추정치(82억원)를 하회한 규모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의 해외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첫분기라는 점에서 이번 3분기 실적이 갖는 의미는 크다"며 "30%의 로열티 수익을 가정했을 때 8~9월 해외에서 창출한 매출은 7억원으로 추정,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게임 영업이익(318억원)에도 지분법 순이익이 27억원에 그친 점도 아쉽다는 평가다.
4부기 게임부문의 해외 순이익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내 세븐나이츠를 포함한 2종의 모바일 게임이 중국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악화에 의한 주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수익성 개선을 통한 투자심리 회복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