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오는 5월부터 수익률이 안정적인 국고채에 연동되는 '국고채 ETF(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다. 국고채 ETF의 기초자산 종목수는 3종목 이상으로, 다른 채권 ETF에 비해 요건이 완화됐다.
금융위원회는 8일 '신종 ETF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새로운 ETF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이같은 내용을 관련 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TF란 특정 주가지수와 연동돼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동형 펀드'를 말한다. 지수 자체를 사고파는 상품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5월부터 ETF와 연동된 채권지수를 구성하는 기초자산의 종목수가 원칙적으로 10종목 이상으로 정해지되, 기초자산이 3종목 이상으로 요건이 완화된 국고채ETF가 출시된다.
또 이미 지난 2월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며 채권 ETF나 자산, 실물상품 ETF 등 다양한 ETF 상품개발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가 완화된 상태다.
금융위는 "자본시장법 시행에 맞춰 신종 ETF가 활발히 거래될 수 있도록 지수편입대상 종목수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산운용사 등 업계는 '국고채 ETF'를 포함한 신종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5월까지 금융투자업규정과 거래소 상장업무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련 법규가 정비된 이후 신종 ETF가 활발히 거래될 수 있도록 상품 등록을 신속히 처리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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