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095.5원에 출발해 0.6원 오른 1096.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엔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장이 시작되자마자 상승 전환하며 달러-엔 상승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다.
오전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한 만장일치의 기준금리 동결이 환율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장중 1099.4원까지 상승했지만 1100원을 뚫지는 못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1100원 진입 시도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때 엔화약세는 우려했지만 지속적인 약세는 다소 부정적으로 내다봤다"며 "달러-엔 환율에 연동된 다소 변동성 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