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넥슨이 한국 시장에서 선전하며 3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은 13일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56억엔(4494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151억엔(1490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36억엔(133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넥슨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시 예상했던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넥슨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시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최대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최소 20%에서 최대 3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는 한국에서 PC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호조를 보인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월드컵 특수를 맞은 온라인게임 ‘FIFA 온라인3’와 모바일 ‘FIFA 온라인 3M’의 활약으로 한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
플랫폼 별로는 온라인이 359억엔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9% 성장했으며, 모바일은 97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급성장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모바일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는 구글 매출 30위권 내에 FIFA 온라인3(8위), 포켓 메이플스토리(12위) 등 5개 타이틀을 올려 놓으며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모바일 자회사인 글룹스에서 Skylock 등 6개 스마트폰 게임을 4분기에 선보이며, '영웅의 군단'도 라인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영웅의 군단은 추콩과 손잡고 중국 시장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자료제공=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