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이달부터 마크네틱(MS) 신용카드를 통한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이용도 일부 제한된다.
금감원은 11월부터 MS신용카드 카드대출 이용이 가능한 ATM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함으로써 IC신용카드로의 조속한 전환을 유도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비자의 불편을 감안해 모든 ATM에서 카드대출을 금지하기 보다는 일부기기에서만 MS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금융당국은 이미 지난 2월 ATM에서 MS 현금카드의 인출을 전면 중단한 후 9월부터 ATM에서 카드대출시 IC승인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8개 기관, 9만여개 ATM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특별한 전산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등 ATM에서의 IC신용카드 카드대출 거래 환경이 대체로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IC·MS카드를 겸용하는 ATM 비중이 현재 50% 수준이지만 내년 1∼2월경엔 20% 규모로 축소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일부 구형이나 오류가 발생한 ATM 기종 교체·보수, 훼손 IC카드 교체발급 등 미흡한 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내년 3월부터 ATM에서의 MS신용카드 카드대출 이용을 전면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