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추경 편성시 성장률은 당초의 -2% 내외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이 같이 말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경제성장률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장관은 이어 "추경 효과는 2~3년에 걸쳐 나타난다"며 "현 시점에서 보면 성장전망은 -2%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불확실성이 커서 경기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국제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는 정체가 심화되고 있어 긴 호흡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대해서도 그는 "북한 로켓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거의 없었다"며 "오늘 내일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20억~30억 달러의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직전에 1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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