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가 이날 소비세 인상과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내년 10월로 예정된 2차 소비세 인상(8→10%)을 1년6개월 연기하고 중의원을 해산하는 방침을 이날 표명할 계획이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이번 주 안에 중의원을 해산한 뒤 다음달 2일 선거 운동을 시작해 14일 총선을 치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소비세 인상 연기는 일본 경제가 다시 공식적으로 리세션(경기 후퇴)에 접어든 데 대한 아베 총리의 부담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아베 총리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전일 전용기 안에서 부진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3분기 GDP 잠정치는 연율 환산 1.6% 감소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