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아베 신조(사진)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출범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1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NHK가 이달 7~9일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4%를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 때보다 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12년 12월 아베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38%로 지난달 조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아사히신문이 이달 8~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2%로 직전 조사 때보다 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각의 결정(7월1일)이 이뤄진 후인 7월과 8월 조사때 역시 나란히 42%를 나타낸 바 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로 집계됐다.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7월 조사 결과와 같은 수준이다.
특히, 아베 내각의 정책 가운데 2차 소비세 인상(8→10%)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67%로 찬성의 24%를 크게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