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휴비츠(065510)에 대해 사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됐고, 내년부터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비츠가 그 동안 안경점과 안과용 과학기기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지만 2012년부터 시작한 현미경 사업에 집중하면서 지난해 실적이 역성장했다"며 "현미경에 대한 기대가 컸었지만 현미경 관련 부분 구조조정을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진행하며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1분기에 통상 임금이 적용됐고, 2분기에 상해 휴비츠 공장 이전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며 "3분기까지 구조조정이 완료 됐고,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비츠가 그 동안 집중하지 못했던 기존 주력 제품 위주의 성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주력 제품 3종이 새로 출시될 예정으로 내년에는 외형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광학 시장의 성장세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손 연구원은 "중국의 근시발병률은 33%로 근시인구가 약 4억명에 달하고, 세계 최대 근시 국가로 난시, 원시 등을 포함하면 시력 교정이 필요한 중국인은 약 6억명"이라며 "경제발전과 도시화, 고령화,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중국의 근시인구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해 휴비츠는 본사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안경 시장의 성장으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했다"며 "중국 시장의 성장으로 휴비츠의 중국 매출을 주목할 필요가 있고, 중국 시장에 일찍 진출한 휴비츠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