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백화점이 19일 GWP코리아가 주관하고 선정하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은 GWP 코리아가 각 기업문화 및 시스템을 평가해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를 확산하고 조직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온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생애 주기를 고려한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여성 리더의 육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나선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백화점은 자유롭게 지난 2012년 9월부터 출산휴가 후 신청서 없이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육아휴직 중인 직원에게는 도서 및 온라인 강의 등을 지원하고 복귀 시에는 리스타트(Restart) 교육을 제공해 워킹맘들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의 근무 특성상 퇴근시간이 늦고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직원들을 위해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운영하는 '롯데백화점 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 최대 한 달간 휴직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자녀돌봄휴직제’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성차별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채용 및 승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상반기 공채인원 중 여성비중이 50%를 넘어선 데 이어,올해 상반기 공채에서는 60%를 넘어섰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가족친화경영을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상호소통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온 노력을 인정받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도 4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 8월부터는 정시퇴근 문화 정착을 위해 퇴근시간 30분 후 자동으로 컴퓨터 전원이 꺼지는 'PC오프' 제도를 도입하는 등 워크 스마트(Work-smart)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은 '해피패밀리데이'로 정하고 퇴근 후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여성 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그 성과가 고객행복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