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블랙프라이데이 총공세..167개 모델 대폭 할인

삼성 UHD TV 국내 최저가 대비 절반 수준..직구족 관심↑

입력 : 2014-11-19 오후 2:54:37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미국 내 연중 최대 세일 행사가 진행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10일여 앞둔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예약판매 시기를 앞당긴 데 이어 품목도 더 다양화했다. 또 국내에서 400~500만대를 호가하는 4K TV를 200만원 미만 가격에 판매하는 등 할인폭도 키웠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제품은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다른 제조업체들보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167개 품목에 대한 사전주문이 시작됐다. 중·대형 울트라HD(UHD) TV부터 보급형·프리미엄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주요 제품군이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가장 할인율이 높은 품목을 살펴보면 우선 75인치 H6350 시리즈 스마트 TV가 무려 2300달러가량 할인된 1999.99달러(한화 221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65인치 UHD TV도 2000달러 가량 할인된 1999.99달러(221만원)에 판매된다.
 
관심이 큰 UHD 55인치 TV(UN55HU6830FXZA)의 경우 기존가격 1399.99 달러에서 할인돼 899.99달러(약 9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인터넷 최저가로 200만원 초반대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로 사실상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모바일 제품에 대한 할인폭도 크다. 출시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삼성 기어 핏 스마트워치가 한화로 99.99달러(한화 11만원대)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며 삼성 갤럭시 탭3(키즈)는 한화로 14만원 수준에 판매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미국 한 쇼핑몰 전경.(사진ⓒNEWS1)
 
애플도 이에 질세라 전략 제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있다. 특히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애플 '아이패드 에어2'의 경우 100달러 할인된 가격으로 16기가 와이파이 버전은 399달러(44만원), 아이패드 미니는 75달러 할인돼 16기가 와이파이 버전이 324.99달러(36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아마존은 8.9인치 태블릿PC 킨들 파이어 HDX를 40달러 내린 259달러에 판매한다. 에이수스의 12인치 크롬북은 30달러 할인된 199.99달러에 제공된다. 일본 제조사 제품의 경우 파나소닉의 50인치 LED HDTV는 199.99달러에, 샤프의 55인치 LED 스마트 HD TV는 400달러 내린 599.99달러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베스트바이에서는 비츠바이 닥터드레 SOLO HD On-ear 헤드폰은 90달러 할인된 79.99달러, 삼성 갤럭시탭 프로 8.4인치 16G 모델은 100달러 할인된 199.99달러, 캐논 파워샷 ELPH-340 은 70달러 할인된 129.99달러에 제공한다.
 
한편 해외 직구를 할 때 추가로 드는 비용은 부가세 10%, 배송대행료다. TV의 경우에는 8%의 관세가 따로 붙는다. 외국계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아직 시작에 불과한 상황이며 이번주부터 각장 해외 사이트에서 파격적인 가격과 조건의 제품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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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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