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20일
에스에프에이(056190)의 실적 개선세는 올 3분기에 이어 올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올 3분기 매출액 약 1235억원, 영업이익 약 123억원, 당기순이익 약 104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77.6%, 174.6%, 50.4% 증가한 수치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올 3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시장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특히 신규수주가 전분기대비 48%,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한 1675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어 연구원은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A3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라인 투자·중국 LCD 신규라인 물류장비 수주·일반물류장비 수주 확대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3분기 수주잔고는 전분기대비 22%,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522억원을 기록하며 올 4분기 실적 전망도 밝게 했다"며 "올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0억원, 190억원 등으로 전분기대비 40.1%, 54.7% 증가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올 4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중국 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가 본격 시작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확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로 유통업체의 온라인 물류장비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8%, 275% 증가한 1881억원, 26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년 만에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안정적 수입구조 체질개선 등에 따른 프리미엄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고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새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