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당청 면담에서 한중 FTA의 피해산업에 대해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당청 면담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오후 2시 55분부터 4시까지 약 1시간 5분 동안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과 함께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상당부분을 APEC과 G20등 다자 국제회의의 논의 내용과 성과에 대하여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남은 정기국회 기간 중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의 법정 기간 내의 통과와, 한·호, 한·캐나다 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 민생, 경제 살리기 법안의 원활한 통과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한중 FTA는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피해 보완 대책 등을 면밀히 마련하는 등 국회 차원의 대책을 준비해 달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현행 공무원 연금 제도에 대해 올해 내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8일부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참여하는 당·정·노 실무위원회가 활동을 개시하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