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하원격인 중의원이 21일 오후 해산된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중의원 해산 방침을 공식 결정한다. 이어 이날 오후 1시 국회의사당에서 시작하는 중의원 본회의에서 이부키 분메이 의장이 해산 조서를 낭독한 뒤 중의원은 해산된다.
중의원 해산이 완료되면 여야 정당은 중의원 475를 새로 뽑는 총선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총선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돼 있다. 자민·공명 양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했던 지난 2012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치뤄지는 것이다.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는 지난 18일 2차 소비세 인상(8→10%) 시기를 1년6개월 연기하고 이에 대한 신임을 묻기 위해 중의원 해산 및 조기 총선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