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반도체 업체 AMD와 기술 제휴를 통한 UHD 모니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싱가폴에서 AMD 주관하에 개최된 'Future of Compute' 행사에 참여해 양 사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싱크 기술을 적용한 UHD 모니터를 발표했다. 제품 발표를 통해 모니터 산업 비전 제시와 프리싱크 기술을 공유하고 AMD와의 협력 의지를 드러낸 것.
프리싱크란 프레임과 화면 재생 빈도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 높은 비트레이트 의 화면을 사용하는 게이머와 캐드·캠 사용자에게 끊김 없는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는 기술로 비트레이트가 낮은 조건에서도 화면 끊김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UD590(23.6형, 28형) 2개 모델과 UE850(23.6형, 27형, 31.5형) 3개 모델로 오는 2015년 1분기에 출시된다. 이어 내년 안에 UHD 모니터 모든 라인업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수량기준 42% 이상의 UHD 모니터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UHD 모니터의 기술력을 한층 강화해 'UHD 모니터=삼성'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심겠다는 계획이다.
김석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AMD와의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전자는 향후 새로운 모니터 기술에 완벽히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장이 요구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조 찬 상무가 Future of Compute 행사에서 AMD 프리싱크 기술이 탑재된 모니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