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글로벌 1000만대 판매

입력 : 2014-11-24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066570)는 자사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냉장고의 글로벌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전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LG 냉장고의 핵심 기술로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꾸던 왕복동식과 달리 모터 자체가 직선운동을 해 가스를 압축, 이를 동력을 만드는 기술이다. 효율과 소음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는 지난 2007년 누적 판매량 100만대와 2011년 500만대 돌파 이후 이 달 10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최근 북미와 한국,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등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올해는 첫 연간 200만대 판매 돌파할 것이란 게 LG측 입장이다. 이는 1분당 약 4대가 팔려야 가능한 수치다.
 
LG전자는 지난 2001년 세계 최초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했다. 이어 효율 32%, 소음 5 데시벨(dB)을 개선한 5세대 기술을 올해 초 완성하고 '더블매직스페이스' 부터 해당 기술을 적용해왔다. 현재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관련해 총 16개국에서 3100여 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 중이다.
 
올해 초 유럽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일반 컴프레서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을 32% 줄인 점을 인증 받았고 지난주에는 20년 사용 기준 마모율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64.2% 낮추면서 업계 최초 20년 수명 인증을 받았다.
 
이에따라 LG전자는 최근 출시 중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제품 전면에 새로운 공식 로고를 부착하는 등 차별화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10년 처음 선보인 독자적 수납공간 '매직스페이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 핵심 기술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담당 부사장은"LG만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초절전은 물론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시장 선도 제품을 통해 글로벌 냉장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자사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냉장고의 글로벌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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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