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한강변 아파트 잡아볼까!

"희소성 높아 경기불황에도 프리미엄 붙어"

입력 : 2014-11-24 오전 10:15:1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서울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한강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강변 아파트는 지을 수 있는 땅이 한정적이라 희소성이 높은데다 조망권에 쾌적성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한강변 아파트의 가장 큰 강점은 수요층이 두텁고 부동산 불황에도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가치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24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한강과 인접한 송파구 잠실동의 리센츠의 경우 3.3㎡당 3084만원으로 송파구 평균 아파트가격(3.3㎡당 2244만원)보다 37% 이상 비싸다.
 
또 성동구 옥수동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2012년 11월, 입주 당시 6억5000만원이었던 가격이 2년 후인 지금에는 7억4500만원으로 9500만원이나 올랐다.
 
소형 아파트는 가격은 더 올랐다. 전용면적 59㎡는 같은 기간 동안 4억6000만원에서 5억8500만원으로 뛰어 한강변 아파트의 가치를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변 아파트는 희소성, 조망권, 쾌적성 등 실거주 요건 뿐아니라 투자가치의 요건까지 다 갖추고 있어 블루칩 단지로 꼽히고 있다"며 "특히 서울에서는 스카이라인 및 공원정비 사업 등을 통해 주변의 경관이나 쾌적성이 좋아지고 있어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강변 인근 주요 분양 아파트.(자료=각 사)
 
이달 롯데건설은 한강변 인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서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를 내놓는다.
 
단지에서 한강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있어 일부가구에서는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양화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 선유도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198가구 규모로 이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한강시민공원뿐 아니라 고덕산, 고덕천이 인접해 있으며,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동자공원 등 근린공원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기준 59~192㎡로 구성돼 있으며, 3658가구 규모다.
 
일신건영 역시 이달 경기도 양평군 일대에 ‘양평2차 휴먼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북측으로 남한강과 마주하고 있고, 실내에서 남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중앙선 양평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서측 약 1.5㎞ 반경에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 IC가 내년말 개통될 예정에 있어 서울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하 1층, 지상 14~20층 7개동, 전용면적 59~70㎡ 487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분양중인 ‘래미안 용산’은 도보 10분대 거리 한강이 있어 일부가구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또 남산과 용산공원도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135~243㎡, 19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2~84㎡, 총 782실 등 총 977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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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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