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국내 사물인터넷(IoT)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여러건의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2014'에 참가해 국내 유망 IoT 중소기업 10개사의 기술 및 서비스를 세계무대에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우리 참가기업들은 행사참가 전 사전미팅과 현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공동 기술개발 및 양산 공급 계약을 위한 의향서(LOI) 1건, 향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10건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블락스톤'은 바르셀로나시에 매립형 센서를 구축하는 스페인 업체와 50억 규모에 이르는 기술개발 및 양산공급의 내용을 포함한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실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 '달리웍스'는 이스라엘, 프랑스, 스페인 기업의 하드웨어에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유럽 홍보·마케팅과 바르셀로나 지역에서의 실증사업 추진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
에이텍(045660)'은 터키, 폴란드 교통시스템 관련 기업과 추가 검토를 통해 최종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도링크'는 덴마크 코페하겐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협력을, '
큐브스(065560)'는 이스라엘 기업과 함께 상호 기술제공을 통한 차량관리 및 도시개발 시스템 관련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타트업인 '코너스톤 테크놀로지'는 이스라엘 기업과 재난 대피 관련 IoT 서비스를 바르셀로나 및 미국지역에서 실증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협약을 맺었으며, '어비팩토리'는 웨어러블 관련 기기 스페인기업과 기술 협력 및 현지 생방송에도 출현하는 등 현지에서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산네트웍스(039560)는 스마트 스쿨 솔루션과 관련된 상담을, 에이엠텔레콤은 초광대역통신(UWB)관련 유럽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향후 유럽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R&D) 추진가능성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IoT 글로벌 민관 협의체 의장사인
SK텔레콤(017670)은 참가기업들의 미팅에 함께 참가해 실질적인 협력방안 도출에 기여했다.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사물인터넷 기업들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고, 금번 체결된 기업 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등을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기업 주요 성과.(자료제공=미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