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비행계속..항공사 손실 확대

비행기 한 대당 평균 400만원 추가

입력 : 2009-04-09 오후 8:05:1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항공기들의 우회 항로 비행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항공사들의 손실도 커지고 있다.
 
당초 항공안전본부는 8일까지 북한 영공을 통과하지 말도록 지시했지만 9일까지도 국내 항공기들의 우회 노선 운항이 계속되고 있다.
 
항공안전본부가 안전을 이유로 여전히 북한 영공 통과를 허락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우회 비행을 끝내기로 했던 8일이 지났지만 북한과 긴장 상태가 계속 되고 있다정부 당국과 연락을 취하며 우회 비행을 정상화 시키는 것을 계속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한과 북한 사이에 긴장감이 뚜렷이 풀리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항공안전본부가 항공기들이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하면 우회 비행이 상당히 길어질 가능성도 높다.
 
우회항로 비행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키 리졸브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북한 영공을 지나는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한 이후 시작됐다.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나고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후 항공안전본부는 8일 까지 우회 비행을 유지한다고 발표했었다.
 
대한항공은 북한 영공을 우회하면서 드는 추가 비용을 비행기 한 대당 평균 400만원으로 추정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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