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랴오닝성에 위치한 한 탄광에서 사고가 발생해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26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1분께 랴오닝성 푸신광업집단유한책임공사 산하의 헝다석탄업공사가 운영하는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최소 24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89명의 인부가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석탄분진 연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폭발에 앞서 채굴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규모 1.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인명 구조 및 사고 수습 작업은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무리한 운영과 미흡한 안전 관리 때문에 대형 탄광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중국 내 탄광사고는 작년에만 무려 589건에 달한다. 지난달에도 서부 신장위구르 자치구 지역에서 탄광 붕괴사고가 일어나 16명의 인부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