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경기 북부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경기 북부는 남양주, 의정부, 김포, 고양 등이다. 서울은 물론 강남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경기 남부에 비해 분양시장에서 찬밥시세를 면치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도심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교통망이 확충되는 것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옮길 수 있는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김포한강신도시에는 교통 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김포도시철도가 착공했다.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이 노선은 한강신도시를 출발해 김포공할까지는 20분내에 도착이 가능하고, 여의도까지 30분, 강남까지는 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남양주에서도 당고개와 진접을 연결하는 진접선이 오는 2019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경기 동북부 진접과 오남에서 당고개까지 13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고양과 강남을 잇는 GTX는 물론, 구리~포천 고속도로도 2017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경기 북부와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은 경기 북부 대표 도시인 남양주 호평동에서 6년 만에 선보인 아파트다. 주말을 포함한 3일동안 무려 1만 여명 이상의 내방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지난 10월 중순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민락지구는 의정부 대표 택지개발지구로 1년 이상 아파트 공급이 없던 곳이다. 총 708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994명 이상이 청약하며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뜨는 지역 경기 북부 신규분양 어디?
KCC건설(021320)은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분양에 들어갔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도보 3분 거리로 서울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수서~호평간 도시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어디든 접근이 편리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에 전용면적 59~84㎡ 총 333가구 규모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김포한강신도시 Aa-03블록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도 예비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강신도시 최대 중심상업지역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접해 있어 기반·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1시간 내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며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500m내에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2층~지상29층 규모에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1510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일신건영이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운정신도시 2차 휴먼빌' 1020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며, 중앙건설은 고양시 탄현동에 총 1590가구를, EG건설은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1138가구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초에도 입주 물량은 줄고 재개발·재건축 이주는 늘어날 전망이어서 전세난은 가중되고 서울 시내에서 새집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남양주, 김포, 의정부, 고양 등 경기 북부는 녹지가 풍부해 친환경 주거지로 평가 받는데다 교통망이 확충되고 가격까지 저렴해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자료=각 업체, 더 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