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일본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직전월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1일 민간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일본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2.4에서 0.4포인트 후퇴한 것으로 잠정치이자 예상치인 52.1에도 못 미쳤다. 다만 지난 6월 이후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은 이어갔다.
하위 항목 가운데 생산지수는 잠정치 53.5에서 52.7로 낮아졌다. 직전월의 51.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머물렀지만, 상승 속도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입가격지수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필립 릭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제조업체들의 사업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면서도 "엔저 흐름이 지속되고 증세가 연기됐지만 일본 제조업체들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일본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인베스팅닷컴)